나는 96년생이다 바뀐나이 (만나이)로는 아직 28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구 한국나이를 사용한다
20대는 다들 그렇지만 학업, 군대, 취업이 주류였다.
회사 사람들의 결혼식을 연달아 보고난 후...
돌아보니 나에게는 사랑도 별다른 추억도 없었다.
너무 일만했나 싶었다.
11월에 퇴사한 나는 중국과 국내를 돌아다녔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때가 떠나기에 적기라고 느껴졌기에
30을 앞두고 나왔다.
중국에는 넓은땅에 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있었다.
장가계에만 소수민족이 다섯이나 되었는데 이들의 문화들을 보면서 추구하는 가치가 참 다르구나 싶었다.
그리고 부산에 내려가 쉬었다.
12월에는 성당을 다니게 되었다.
불교에도 관심이 많지만 홀로 구도하는 모습을 쓸쓸해보였다.
성당은 그리 강요하지도 않고 요즘 유행하는 따로 또 같이 라는 말처럼
공동체 활동을 해도되고 미사만 보고나와도 되는점이 좋았다.
미사 시간 평화의 기도가 서로 인사를 하며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힘이 있는거같다.
1월이 되서야 마음이 추스려졌다. 나라도 이제는 안정되는 분위기고
다시 삶으로 돌아갈때가 온것이다.
마음은 아직 20대 같은데 어느덧 세월이 갔다.
AI 연구자 일리야 수츠케버는 앞으로 지능을 중요시하면 힘든나날을 보낼것이라했다.
인간관계나 사회성이 더 중요할것이다. 안 중요한적이 없었지만. 아마도 저 말은 지식노동까지 대체를 염두한 말이지싶다.
취미활동도하고 기운차고 따뜻한 사람으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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